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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돔시티 토지중도금 결국 못냈다

LH가 원금등 2,280억 대지급


SetSectionName(); 판교 알파돔시티 토지중도금 결국 못냈다 LH가 원금등 2,280억 대지급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판교신도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알파돔시티가 벼랑 끝에 몰렸다. 13일로 예정된 토지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해 1개월의 유예기간 내에도 납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매매계약이 해지돼 사업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판교 알파돔시티의 사업시행사인 알파돔시티 자산관리는 자산유동화증권(ABS) 투자자들에게 갚아야 할 2,208억원을 이날까지 납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토지 판매자인 LH는 원금 2,208억원과 이자 등 총 2,280억원을 대납했다. LH의 한 관계자는 "계약에 따라 일단 LH가 투자자들에게 대납을 하고 30일 동안 기다리게 된다"며 "이 기간에 원리금을 갚지 못하면 매매계약 해지 등 관련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LH 측은 특히 중도금 납부 유예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해달라는 알파돔시티 측의 요구를 거절했다. 당초 정한 유예기간까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사업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LH에 따르면 중도금 유예기간에 중도금 미납분을 내지 못하면 이후 15일 후에는 LH신용공여를 통해 빌린 돈과 1~5차 중도금 등 총 1조620억원이 전부 만기가 돌아오도록 계약이 돼 있다. 알파돔시티 자산관리의 한 관계자는 "자금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토지판매자인 동시에 출자사인 LH가 적어도 판은 깨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토지매매 계약금으로 들어간 자본금만 2,360억원으로 17개 출자회사가 각각 보유한 지분만큼 손실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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