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보따리 영화제작소의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이메일’이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3종류의 스페셜 포스터를 18일 공개했다.
‘아버지의 이메일’은 홍재희 감독 개인의 가족사를 통해 한국 현대사 속의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성찰한 다큐멘터리로 아버지 홍성섭 씨가 작고하기 전, 일 년 동안 보내온 43통의 이메일과 가족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역사는 물론 굴곡진 한국 사회가 겪어온 질곡의 시간 곳곳을 관통한다.
공개된 3가지 스페셜 포스터에는 주인공 홍성섭 씨로 대표되는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유년 시절부터 청년 시절 나아가 중년, 노년 시절의 사진이 활용되었다. 콜라쥬 형식으로 파란만장했던 아버지의 일생을 아기자기하게 담아낸 ‘앨범사진’ 포스터와 아버지의 해외파견 시절의 기념사진을 활용한 ‘기념사진’ 포스터,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증명하는 증명사진 포스터까지.
한편 ‘아버지의 이메일’은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뒤 각종 영화제와 상영회의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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