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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투자 2008년 100억달러 돌파"

민영기업 참여로 '차이나 달러' 위세

중국의 해외투자가 오는 2008년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차이나 달러’의 위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중국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투자는 지난 2004년(55억달러)부터 매년 20% 가까이 늘어나 베이징(北京)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에는 10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특히 그 동안 중앙과 지방 정부 산하 대형 기업들이 주도했던 중국의 해외투자 대열에 민영기업들이 가세하면서 ‘차이나 달러’의 위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지난해 해외투자는 65억달러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분야와 해외자원 확보를 위한 광산업과 제조업이 전체 투자의 90%에 달하며, 앞으로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중국의 주요 사냥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한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해외 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의 0.5%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늘어날 여지가 크다”면서 “무엇보다 넘치는 외화를 소진하고 부족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도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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