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 전역을 연기하며 국토 수호 의지를 밝힌 장병 86명을 직접 격려했다.
통합화력 훈련은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능력을 시현하기 위해 육·해·공군 등 합동전력과 주한미군, 특수전 전력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실사격 화력시범 훈련이다. 지난 1977년 6월 처음 시작돼 이번이 8번째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시행됐다. 박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훈련 참관은 우리 군의 위용과 최첨단 전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훈련 참관에 앞서 차기 다연장로켓 ‘천무’,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우리 군의 최첨단 무기체계를 살펴봤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현재 비무장지대(DMZ) 작전을 수행 중인 경계소초(GP) 근무장병과 수색대대 장병 등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고 예비군들이 군복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애국심과 자긍심이 살아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