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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인민銀 강력한 긴축조치 검토… 2주내 지급준비율 인상할수도

중국의 경제지표가 최근 일제히 과열양상을 보이자, 인민은행이 금리인상 등 강력한 긴축조치 검토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인민은행이 당장 2주 안에 지금준비율을 인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1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휴식시간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나치게 높다"며 "인민은행은 은행대출 규모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저우 행장은 앞서 최근 전인대 기자회견 때도 "인민은행은 채권발행과 대출수요 억제를 통해 과잉유동성 축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민은행은 이번주 초 1년만기 통화안정채권 1,600억위안을 발행, '돈줄 죄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우샤오링(吳曉靈) 인민은행 부행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다 강력하게 암시했다. 우 부행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상향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하다"면서 "유동성 과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준율 인상 이외의 다른 수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이 2주 안에 단행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호주의 웨스트팩 이코노미스트인 후 맥케이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기록적인 무역흑자에 대해 중국의 통화정책 담당자들이 엄격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2주 후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2월 무역흑자는 23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났고, 2월 CPI는 2.7%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높아졌으며, 위안화 대출액은 4,13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647억위안 증가했다. 현재 중국의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는 6.12%, 1년만기 예금금리는 2.52%이고, 지난달 25일부터 0.5%포인트 상향조정된 지급준비율은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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