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베도 대사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치러진 WTO 사무총장 선거 3차 투표에서 에르미니오 블랑코(62) 전 멕시코 통상장관을 제치고 라틴아메리카 출신 처음으로 WT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WTO는 8일 중 3차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14일 아제베도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아제베도 대사는 1984년부터 30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2008년부터 WTO 대사를 맡아왔다. 브라질과 미국의 면화 보조금 분쟁을 다루는 등 WTO 업무에 밝은 인사로 꼽힌다.
아제베도 대사는 오는 9월 1일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2005년에 취임해 8년간 WTO를 이끈 파스칼 라미(프랑스) 현 사무총장의 임기는 8월 말까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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