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인기 스타 리키 파울러(미국)가 화면에 등장, 기타 픽 모양의 금색 물체를 동전 던지듯 던졌다 받는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비거리를 위한 15g'이라는 광고 문안뿐. 제품은 털끝만큼도 보여주지 않는다. 코브라골프가 최근 내놓은 드라이버 플라이-제트 플러스의 티저 광고다.
플라이-제트 플러스는 헤드 바닥에 박힌 무게 추(웨이트)가 핵심이다. 파울러가 광고에서 보여준 게 바로 15g짜리 무게 추. 이 추를 전후방으로 이동시킬 수 있게 만들어졌다. 추를 페이스에서 후방으로 옮기면 날아가는 거리가 늘고 페이스 가까운 쪽에 추를 놓으면 볼이 떨어진 뒤 구르는 거리가 길어진다고 코브라는 설명한다. 추의 무게로 인해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고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공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코브라가 자랑하는 '플립존' 기술의 효과다. 두 가지 탄도를 하나의 헤드에서 구현함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최장의 비거리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톰 올세이스키 코브라 부사장은 "플라이-제트 플러스 드라이버는 눈길이 가는 독특한 기술과 성능을 가졌다. 이제 코브라 드라이버는 플라이-제트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며 "무게중심을 가장 낮게 설정할 수 있는 무게 추 기술인 플립존은 골퍼가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스코어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낮은 무게중심은 최저 스핀양을 보장하며 최적의 타구 궤적을 제공한다고 코브라 측은 설명한다. 플립존 외에 플라이-제트 플러스는 '뉴 스피드 채널'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070-7012-0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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