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본부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초선거 공천 폐지는 새정치의 출발이고, 신뢰 정치의 근본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면서 “주민들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최적의 후보를 번호 없이도 선택할 판단력을 가졌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6.4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거돈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점을 예로 들며 민주당의 기초공천 폐지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왜 오거돈 후보께서는 시민후보를 주장하고 있을까. 김두관 후보는 무소속 시민후보를 주장했을까”라며 “지역 구도가 현존하는 정치판에서 2번이라고 피해 보는 후보들이 특정 지역에 존재했지만 (기초선거 무공천을 통해) 친야, 무소속 후보가 약세지역에 존재할 수 있고 당선될 수 있는 것이 한국정치의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특정지역에서 견제를 확보할 수 있는 정치적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로 나와 야당의 지원을 받으며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최 본부장은 신당 창당 일정과 관련, “27일 오전 9시경 최종적으로 합당에 대한 신당창당 정당설립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게 저희가 실무절차를 준비 중이다”며 “27일 오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첫 지도부 회의가 열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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