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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주택 업체들이 시장의 변화를 주목하며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성원건설은 연말까지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준비중이다. 회사측은 하반기중 서울 중랑구 상봉동(288가구), 인천ㆍ용인 등 수도권에서 4,704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전국에서 12개 단지 6,71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부산 서면 부암동에서 931가구의 아파트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대구시 죽곡리(777가구), 대전 봉명동(218가구), 인천 용현동(550가구), 부산 광안동(85가구) 등에서 대규모 신규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측은 또 연말 경기 오산시 원동에서 2,326가구의 메머드급 단지를 공급하는 등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성원이 이처럼 불확실한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은 ‘건강’이라는 컨셉은 불경기에도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경기 고양시 풍동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2,200여 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성공리에 분양을 마쳐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또 최근 울산시 삼산동에서 공급한 180여 가구의 주상복합 역시 태화강 조망권과 지역 최초의 입주자 전용 휘트니스센터를 내세워 분양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근 완공한 경기 용인 구성2차 성원상떼빌 역시 풍부한 녹지공간과 조망ㆍ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입주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울산 삼산동에서 선보인 주상복합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끌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입주자의 건강을 고려한 차별화한 상품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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