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 식중독균 및 어패류독 등에 의한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식품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12일 제시했다.
우선 여름철에는 세균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식품 장보기는 한 시간 이내로 끝마치는 것이 좋다. 구입 순서는 ▦냉장이 필요 없는 쌀ㆍ통조림 ▦채소ㆍ과일 등 실온 보관이 가능한 신선식품 ▦햄ㆍ우유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닭고기 등 육류 ▦고등어 등 어패류 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고 문 쪽은 안쪽보다 온도가 높고 변화가 크기 때문에 오랜 기간 보관할 식품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은 흙ㆍ이물질 등을 제거한 후 보관해야 하는데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수분을 빼앗기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도록 한다.
식품 조리 시에는 칼ㆍ도마 등을 어패류ㆍ채소류 등 식품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해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어패류는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한다.
식약청 측은 "기후 변화로 무더위 및 폭염 일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식품 보관 및 섭취에 안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