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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체성 찾자"… 인물·역사·섬 재조명

인천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인물, 역사, 섬을 재조명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시가 갖고 있는 '최초 역사'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정체성을 위해 인천과 관련된 인물을 발굴해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할 것"을 주문 했다. 이와 함께 "인천 앞바다 섬은 인천 정체성의 중요한 자원인 만큼 섬 엑스포 등 서해5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지시했다.

유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인천 최초의 지역 출신 시장이라는 점과 함께 인천 정체성 확립과 인천가치 재창조를 강조하던 그동안의 말과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단순히 정치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행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인천은 1883년 인천항 개항과 함께 종교, 문화, 건축물, 사회기반시설 등 근대 문화에 있어 광범위하게 '최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감리교회인 내리교회를 비롯해 이미 서울과 역사적 논란이 있었던 최초의 철도(경인선), 최근 부산지역이 이의를 제기한 최초의 등대(팔미도), 국내 최초였던 기상관측소(자유공원 소재) 등 기념할만한 최초의 것들이 즐비하다.



인천과 관련된 인물들도 무수히 많다. 인물 발굴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천역사자료관에서 진행됐다.

섬 엑스포 등 서해5도 활용에 따른 인천 정체성 확립도 추진된다.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에는 옹진·강화군, 중구, 서구 등을 중심으로 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 등 모두 168개의 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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