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등 압력 없을것" 관측불구<br>동석 자체가 中엔 큰부담 될듯
 | | 헨리 폴슨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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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벤 버냉키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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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다음달 중국 방문 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례적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은 폴슨 장관이 이끌 미 정부 대표단에 버냉키 의장이 합류, 중국의 ▦불법복제 단속 ▦해외투자자에 대한 경제개방 ▦보다 자유로운 환율 변동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달 12일부터 5일 동안 중국을 방문하는 미 정부 대표단에는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 새뮤얼 보드먼 에너지장관,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 마이클 배릿 보건장관 및 스테픈 존슨 환경청장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대거 동행한다.
특히 버냉키 의장이 대표단에 포함돼 중국 측이 느끼는 '압박감'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뉴욕 타임스는 "전통적으로 백악관과 독자적인 입장을 취해온 FRB 수장이 대표단에 포함되는 것이 중국으로 하여금 '미국의 압력이 이 정도로 심각하구나'하는 강박감을 갖도록 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UPI통신도 "버냉키 의장이 중국측에 환율 등 특정 분야를 언급하거나 직접 압력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FRB 의장이 테이블에 있는 것 자체가 중국측에 큰 의미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제프리 바더 중국연구책임자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폴슨 장관에게 어디까지 선물을 줘야 그가 미 의회를 계속 다독일 수 있을 지를 내심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의회는 골드만 삭스 시절 70차례 이상 중국을 드나든 중국통 폴슨 장관이 지난 9월 중국을 방문한 뒤 "성급하게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라"고 강조하자 대중환율 보복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은 채 보류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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