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구성한 내항재개발 지원협의회(22명)를 통한 회의와 실무협의를 거쳐 기본적인 개발 콘셉트와 도입시설에 대한 윤곽을 확정했다.
내항 주변지역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아울렛 상가 도입을 배제하고, 인천항 개항 역사·문화 콘텐츠를 갖춘 테마형 지역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선상박물관, 선상호텔 등 바다와 어우러지는 시설 유치를 위해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구역을 당초 29만9,775㎡에서 29만1,696㎡(육지부 25만6,870㎡, 공유수면 3만4,826㎡)로 변경하고, 단절된 접근환경 개선을 위한 보행육교(2개)를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항재개발 사업은 기존 시설의 활용을 최대로 한 개발비용 최소화가 사업구조로 인천항만공사의 임대수입을 보존하는 시설을 도입한 개발 콘셉트”라며 “해수부에서 사업계획안 확정, 구역변경, 사업시행자 지정 등 여러 행정절차를 이행해 2015년 하반기에 8부두가 우선 개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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