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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 부정출발로 실격

한번은 봐줬으나 규정 개정으로 무조건 실격

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20ㆍ안양시청)이 제대로 달려 보지도 못하고 꿈을 접었다. 김국영은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남자 100m 자격 예선 2조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다. 1번 레인의 김국영은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 시간(0.146)을 보였으나 이내 부정 출발이 선언됐다. 부정 출발은 예년 대회의 경우 한번의 기회를 더 줬으나 최근에는 무조건 실격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본선 1라운드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가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린 김국영은 “컨디션도 좋았고 날씨나 뒤바람도 다 좋았는데 욕심을 부려서 성급하게 나갔다”며 눈물을 쏟았다. /대구=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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