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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재산 내역 살펴보니...

여야 지도부의 보유 재산도 지난 해 큰 변화을 겪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상가와 인천 연수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24억5,3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도 신고내역보다는 2억839만원이 증가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의 재산도 3억9,193만원 늘어난 45억2,023만원으로 나타났다. 예금에서 2억6,000만원가량이 늘었다. 김 대표는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의 수입증가를 주요 사유로 꼽았다. 김 대표는 또 부인 명의로 상가 및 아파트 39억6,0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보유재산 1,569억원을 신고해 1년 사이 261억원이나 줄었다.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 보유지분(236만주) 주식평가액에서 손실이 난 게 주된 이유라는 게 안 대표측의 설명이다. 다만 안 대표의 경우 1,000억원대의 자산가이지만 별도의 빌딩이나 토지를 전혀 보유하지 않은 점과 골프장 회원권,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도 갖지 않은 점이 색다르다. 안랩 지분의 평가액이 1,459억원으로 재산의 93%를 차지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재산은 45억8,566만원으로 드러났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로 24억5,638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건물로는 서울 서초구와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 각각 아파트와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보유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484만원이 증가한 12억2,063만원을 신고했다. 본인·배우자·모친 명의로 아파트 및 사무실 전세임차권 약 8억7,000만원, 본인·배우자 등의 명의로 예금 약 5억1천만원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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