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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사표 수리
입력2011-11-01 14:35:33
수정
2011.11.01 14:35:33
국감 때 야당 의원과 설전 후 사표 제출…“운영 정상화돼 그만두는 것”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 문화체육관광부가 1일 이를 수리했다.
배 관장이 임기 4개월여를 남겨놓고 갑자기 사퇴한 배경에 대해 문화계 일각에서는 지난 달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문화부 국정감사 때 민주당 최종원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일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배 관장은 “국감 때 벌어진 일로 마음이 상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 때문에 사표를 낸 것은 아니다”라며 “(취임 당시) 어려웠던 미술관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만둘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배 관장은 서울대 공대를 나와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거쳐 대우전자 사장과 회장,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 때는 장관 출신으로 응모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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