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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끊이지 않는 망치소리’ 삼성건설이 해비타트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0년. 건설업에 맞는 사회봉사활동을 발굴해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지 올해로 만 7년을 맞았다. 지난해까지 삼성이 해비타트 참여를 통해 지은 주택만 199채에 이를 정도로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다. 삼성은 특히 해비타트 운동에 금전적 지원은 물론 건설 기간중 자사의 현장소장과 건축기사를 상주시키고 품질 안전 전문가도 파견하고 있다. 매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부터 8월까지 사장 임직원 수십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임직원들은 아예 봉사활동에 여름휴가를 사용하는 예도 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에서 해비타트 운동을 벌이고 있다. 5,700여평의 부지에 건립된 ‘희망의 마을’에서 총 50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80가구의 집을 지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우선 내년2월까지 3개동 12가구와 마을회관을 지어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부터는 해비타트 운동을 해외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2003년 미국을 시작으로 몽골(2004년), 인도네시아(2005년)의 해비타트 운동에 직접 참가해 82가구의 주택을 건립했으며 올해는 협력업체 직원 2명을 포함해 10명의 봉사단을 인도로 파견했다. 하지만 해비타트 운동은 삼성건설이 펼치고 있는 나눔경영의 일부분일 뿐이다. 삼성건설은 본사 소재지인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사랑의 마라톤 행사ㆍ빈곤층 주거환경 개선ㆍ사회복지시설 노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열리는 ‘사랑의 마라톤행사’는 임직원이 마라톤 참가비를 내고 회사측이 그 액수만큼 돈을 적립해 관내 불우 청소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봉사활동이다. 이와 함께 ‘사랑의 집’과 독거노인 주택의 장판ㆍ돼를 교체하고 화장실 보수는 물론 청소ㆍ목욕ㆍ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는 빈곤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도 본사 및 현장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은 사내 99개에 이르는 개별 봉사팀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봉사활동을 벌이거나 결식아동ㆍ장애인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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