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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0일 당내 대선주자 5명으로 압축

후보등록 23~24일

민주통합당은 오는 30일 당내 대선주자를 5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6일 잠정 결정했다.

민주통합당 대선준비기획단은 전날 전체회의를 통해 29일부터 이틀간 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해 본경선 진출자를 5명으로 압축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컷오프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은 23일부터 이틀간 받기로 했다.

현재 민주통합당에서 대권 출마 의지를 밝힌 후보는 문재인ㆍ손학규ㆍ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김영환ㆍ조경태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등으로 민주통합당의 컷오프 경선 방침에 따라 최소 2명 이상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 결과에는 시민 대상 여론조사 70%, 당원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기로 했고 24일부터 닷새간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경선의 경우 다음달 8일부터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해 대의원은 순회경선을 통한 현장투표로, 당원은 일반 시민과 똑같이 따로 신청을 받은 뒤 현장투표 및 모바일투표를 병행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12일 대선 예비주자들 간 대리인 회의를 열어 관련 내용을 조율한 뒤 16ㆍ18일 최고위원회, 20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경선 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선 룰에 대해 조경태 의원 측이 반대하고 나서는 등 대선주자 간 이해득실이 엇갈려 최종안을 확정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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