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마감재…유럽풍 조경…화려한 외관… 중대형 '럭셔리 아파트' 눈길<br>113~249㎡1,636가구 3.3㎡당 최고 1,500만원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김포에서 분양하는 ‘오스타 파라곤’은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됐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3개 단지에 총 1,636가구가 분양되는데 1ㆍ2단지는 113~214㎡형, 3단지는 139~249㎡형으로 구성된다.
오스타 파라곤은 모든 주택형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113~151㎡형은 진주 빛, 169~249㎡형은 천연 무늬목 등이다.
또 펜트하우스를 249㎡형 외에 175㎡형에서부터 적용해 각 공급 면적별로 최대 4개의 펜트하우스를 제공한다. 김포시에서 가장 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조경 역시 색다르다. 단지별로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 내 대표 국가인 프랑스(1단지), 이탈리아(2단지), 영국(3단지) 등의 특징적인 정원 양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1단지는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케 하는 수경시설을 설치하고 2단지에는 야생화와 어우러진 실개천, 3단지에는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분양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조경을 모두 유럽풍에 맞추는 만큼 국내 아파트 단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소나무 대신 모든 나무를 유럽에서 직접 수입할 것”이라며 “성냥갑 아파트와 달리 층고를 달리해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개발 단지로서 보유하는 장점도 오스타 파라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단지 내 수영장(25m 4개 레인)과 헬스장은 물론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녹지율도 37%에 달한다. 김포시에서 최초로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한다. 건설 예정인 김포 신도시 지역의 열병합 지역난방을 걸포 지역으로 끌어와 난방비가 저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타 파라곤 측은 이번 분양이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고촌 현대힐스테이트 분양 당시 수도권 계약자의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김포 지역 1순위자들의 청약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할 때 청약기회를 놓친 김포 지역 1순위자들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분양가가 3.3㎡당 1.060만~1,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주변 시세는 물론 김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격 중 최고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청약 경쟁률이 어느 정도에 달할지는 미지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