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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터미널지하상가, 쇼핑몰로 ‘환골탈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가 쇼핑몰 형태로 깔끔하게 변신했다. 이 지역 지하도 상가를 운영하던 상인이 모여 설립한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은 28일 기존 상가를 백화점식 상가로 개축해 ‘고투몰(GOTOMALL)’이라고 이름을 짓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투몰은 길이 880m, 전체면적 3만1,566㎡이며 620개의 점포로 구성됐다. 기존 상가에 시공됐던 석면 등 해로운 마감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최신 공조 시스템을 도입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했다. 상가 중앙과 동ㆍ서쪽에 행사장과 쉼터를 조성하고 먹을거리 장터 2곳을 설치했다.

출입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증설했고 안내서와 쓰레기 처리 시설을 확충하는 등 기존의 낡은 상가 이미지를 없애고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었다.



고투몰에는 옷가게, 화장품점, 액세서리 판매장, 실내장식업체, 수예점, 꽃 가게 등 다양한 매장이 입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백화점 상권과 경쟁하겠다는 게 상인들의 목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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