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베노믹스, 기업 투자 유도 실패”

아베노믹스가 일본 기업의 투자 확대를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전문가들이 5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노무라는 패나소닉, 샤프, 캐논 및 다이킨 등 일본 제조 기업이 엔저를 발판으로 중국 등에 있던 국외 라인을 본국으로 옮기는 등 비용 절감 조치를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NLI 연구소의 사이토 타로 경제 리서치 국장은 “통화 완화가 자본 지출도 늘릴 것으로 기대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판단이 틀렸다”면서 “성장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일본 기업이 투자 확대를 꺼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 최신 분기 조사에 의하면 일본 대기업은 현 회계연도에 자본 투자를 5% 늘릴 계획이지만, 금융 위기 이전인 2007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0%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지난 회계연도에 기업 수익은 11% 증가하면서, 일본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기록적인 87조 엔(약 7천300억 달러)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많은 일본 기업은 여전히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더 수익을 내기 때문에 투자도 해외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키페 브뤼엣 앤드 우즈의 도쿄 소재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트레드골드는 “지금의 경기 회복세를 기업이 근본적으로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래서 기업들이 선뜻 투자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