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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는…"

"우완은 윤석민, 좌완은 김광현"

한국야구 최고의 좌타자로 불리는 김현수(21·두산)는 올 시즌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투수로 우완 중에서는 윤석민(KIA), 좌완 중에서는 김광현(SK)을 각각 지목했다. 그는 최근 Daum 스포츠 '허구연 쓴소리단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윤석민에 대해서는 "모든 구질이 결정구처럼 느껴질 정도로 실투도 없고 완벽한 구질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또 "김광현은 던지는 각도가 내가 치는 각도와 가장 맞지 않아 (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허구연 해설위원이 자신을 '2009년 주목하는 선수'로 꼽은 데 대해서는 "부모님이 '앞으로 허 위원님께 인사 잘하고 방송에서 하신 말씀에 부끄럽지 않게 더욱 잘하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원정경기 가면 다른 팀 선수들과 잘 지내냐'는 물음에 김현수는 "윤석민 형이 광주에서 고기도 많이 사주고 잘 데리고 다닌다. 한기주(KIA)도 자주 만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는 근황도 듣곤 한다"고 밝혔다. 14일 현재 타율 .355를 기록중인 김현수는 자신의 목표였던 장타자로의 변신에 성공, 사상 첫 '2년 연속 타율 .350 이상'이라는 대기록의 꿈에 부풀어 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타율 .350 타자는 12차례 탄생했지만 2년 연속은 아직까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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