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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상가 들썩

젊은층 명소로 높은 인기… 임대료·권리금등 상승세<br>투자자 문의 크게 늘어나 문화센터 개발등 호재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사진)'가 젊은층의 입소문을 타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면서 이 일대 상가를 매입해 임대 수익을 올리려는 베이비부머 세대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분당선 지하철 죽전역에서 내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청 방향으로 5분 남짓 걸어 올라가면 길 건너편에 수십 개의 유럽풍 카페들이 모여 있는 보정동 카페거리가 나온다. 카페거리 주변에는 고급 커피숍과 음식점뿐 아니라 수제 신발이나 옷을 파는 가게와 미용실들이 성업 중이다. 가게들 옆으로는 탄천이 흘러 더욱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부 상가에서는 태국 음식점이나 고급 카페로 탈바꿈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고풍스런 카페를 배경 삼아 전문가용 카메라로 화보 촬영하는 사람들도 간간이 보였다. D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보정동 카페거리는 보정동 탄천변에 죽전택지개발지구가 들어서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거리"라며 "지금은 빈 가게가 없을 정도여서 분당 정자동에 이어 젊은층이 많이 찾는 명소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리에서 좋은 위치에 있는 상가는 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가 450만~500만원가량이고 다른 상가는 보증금 3,000만원에 200만~250만원 정도"라며 "좋은 자리에 위치한 상가 임대료는 원래 가격이 싸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거의 변동이 없지만 그 외 지역 상가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초보다 임대료가 100만원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권리금도 상승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카페거리가 형성된 지난 2008년 당시에는 없던 권리금이 최근에는 8,000만원까지 치솟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카페거리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되자 투자자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S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주로 서울 강남이나 분당 등에서 투자문의가 많이 온다"며 "퇴직을 앞둔 50~60대 투자자들이 일정 임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문의를 많이 해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개발호재도 앞두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지지부진했던 문화센터 착공이 내년 8월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문화센터는 카페거리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S 중개업소 관계자는 "연면적 1만7,490㎡에 달하는 대규모 문화센터가 착공된다"며 "헬스클럽이나 수영장 등 특히 젊은층을 위한 시설이 갖춰지게 되면 상가 임대료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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