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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등 대학생 신종플루 주의보

7월 13명 확진환자 발생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로 종교행사ㆍ봉사활동 등을 다녀온 대학생들의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늘고 있는 종교 관련 활동ㆍ행사로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참석할 경우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해달라고 9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 이달 들어 5건의 행사에 1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대학, 대학 연합 동아리, 교회 소속 청년부 등 태국과 필리핀 등으로 선교봉사ㆍ수련회 등을 다녀온 대학생과 이들을 인솔한 교직원 사이에서 확진환자와 추정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태국과 필리핀은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각각 2,000명, 1,000명을 넘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대규모 집회ㆍ행사를 통한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유행하고 있는 국가로의 대규모 행사 참가, 봉사활동 등 자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발열ㆍ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현지 사람들과의 접촉 삼가 ▦귀국 후 신종플루 잠복기간인 7일간 활동자제 등을 당부했다. 또 외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행사가 지역에서 개최될 경우 행사 주최 측과 협의해 발열자 감시 및 유증상자 격리 방안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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