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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강한 비바람… 구조·수색 난항 예고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구조·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말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사고 열흘째인 25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전5시부터 26일 오전5시까지 민관군 합동구조팀 중 88명의 잠수요원이 수색 구조작업에 투입된다"며 "가이드라인 1개당 2명이 작업하며 동시투입 가능한 잠수사는 10명 안팎"이라고 말했다. 구조·수색작업은 3층과 4층 중심으로 이뤄진다.

변수는 주말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등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수색 작업의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책본부는 "구조·수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수중 잠수장비인 '다이빙벨'도 이날 본격 투입됐다. 다이빙벨은 잠수사 3~4명이 한 팀을 이뤄 바다 밑 수십m 지점에서 1시간 넘게 구조·수색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만든 장비다. 또 26일 새벽에는 미국 해군의 전문 구조함인 세이프가드함도 사고 현장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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