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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MBC 배철수 음악캠프’를 기념하기 위해 3대 메이저 음반사인 워너ㆍ소니ㆍ유니버설 뮤직이 뭉쳐 기념 음반(사진)을 발매했다. 이들 음반사들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선정해 2장의 CD에 담아 음반사별로 총 3개의 기념 앨범을 내놓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 최근 7,000회를 맞이한 대표적인 장수 음악 프로그램이다. 워너 뮤직에서는 아바(ABBA), 퀸(Queen),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엘튼 존(Elton John) 등의 1960~197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실었다. 소니 뮤직은 듀란 듀란(Duran Duran), 시카고(Chicago)에서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오아시스(Oasis) 등의 1980~1990년대 음악을 다뤘고, 유니버설 뮤직은 니요(Ne-yo), 마룬5(Maroon 5)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곡들을 소개했다. 각각의 기념 음반에는 음악 평론가 임진모씨가 바라본 각 시대별 히스토리 및 배철수 음악캠프 음악작가인 배순탁씨가 설명한 각 곡들의 해설이 수록됐다. 음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배철수씨는 기념 음반 출시에 앞서 “벌써 7,000회를 맞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그 동안 여러분에게 좋은 음악을 소개하려고 노력했는데 꼭 그랬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기에 또 몇 곡을 보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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