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에 이르면 백인 인구는 1억7,900만명으로 43%, 비(非) 백인은 2억4,130만명으로 57%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백인 인구는 현재 1억9,780만명(64%)에서 2024년에는 2억명으로 늘어나며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드는 반면 비백인 인구는 두 배로 뛸 것으로 예측된다.
백인은 1960년에는 85%를 차지했는데 1965년 이민법 개정 등의 영향으로 2000년에는 69%로 떨어졌다. 특히나 1990년대 이후 대거 유입된 히스패닉 이민자 등 소수 집단의 높은 출산율 덕분에 미국의 인구 구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
2060년에는 비 백인 중 히스패닉이 1억2,880만명으로 3명당 1명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히스패닉 인구 비중은 17%이다. 흑인 인구는 14.7%로 조금 늘어나고 아시아계는 현재 5%에서 8%로 증가한다.
인구조사국 관계자는 “백인 인구가 여전히 가장 큰 단일 집단이 되겠지만 어느 집단도 다수인종이 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어린 집단일수록 인구 변화 속도가 빨라서 1세 미만 영아는 이미 사상 처음으로 백인이 소수가 됐다. 2018년이면 미국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비백인이 되고 2028년이면 18∼29세에서도 백인 인구 비중이 절반 아래로 내려간다.
인종간 결혼이 늘어나는데 따라 인종 구분 자체가 흐릿해지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2060년에는 혼혈 인구가 750만명에서 2,670만명으로 세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체 인구는 현재 3억1,500만명으로 2051년에는 4억명을 넘어서고 2060년에는 4억2,0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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