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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가 주민들과 손잡고 수인선 지하화(복개) 상부 공간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공원화 하기로 했다.
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5년 말 개통 예정인 수원~안산~인천구간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사업 지하화(복개) 상부 공간 16만5,000㎡에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관련, 앞으로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효율적인 녹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해 추진중인 수인선 지하화 사업은 현재 440m를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 후 추가되는 1.53㎞ 복개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전체 공정률의 50%가 진행된 상태다.
수원에서 인천을 잇는 총 52.8㎞의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로 안산선 오이도역에서 송도 구간까지 지난 6월 개통했으며, 오는 2013년 2단계(송도∼인천), 그 동안 지연됐던 수원구간(2공구)이 올해 상반기 공사발주로 오는 2015년 말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수인선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간을 녹지화 한 것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거지역, 소음ㆍ진동 등 환경피해 민원도 해소뿐만 아니라 도심지 단절방지로 도시가치 증진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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