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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소년들에게 ‘꿈의 날개를'…친친무지개프로젝트, 청소년 진로상담·교육 등 전개

포스코가 학교의 어두운 공간을 밝게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공간바꾸기’ 활동.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

포스코가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올해 새롭게 시작했다.

포스코 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전국 12~24세 이하 해체·한부모 가정의 이주배경청소년, 무연고 탈북청소년,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40명씩 3년간 운영하며, 인당 연간 최대 300만 원의 ‘맞춤형 진료교육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검정고시·예체능·한국어시험·어학·학업능력 보충 등에 사용된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가출 청소년을 위한 일시 쉼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전국 가출 청소년 수는 총 22만 명으로 전체 청소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가정불화나 가정폭력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청소년이 많은 실정이다. 이들은 마땅히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어 방황하게 되고,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또한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또래 집단과 어울리며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들을 보호하고 심리상담을 해줄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소년쉼터는 이들 청소년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상담이나 학업 및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여 비행 및 탈선 예방, 가정복귀 및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가출 청소년의 보호와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이다.

여성가족부와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는 해당 부지에 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스틸하우스로 건립하게 된다.



포스코는 2012년부터 학생들이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폭력을 예방하는 ‘우리학교는 친친 와이파이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YWCA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친친 와이파이존은 총 13개 학교에서 진행되었고 올해에는 6개 학교에서 청소년이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에는 꿈 강연, 트리즈 창의교육, 공간 바꾸기 등이 있다. 꿈 강연은 권투코치·헬기조종사·바리스타 등 재능이 있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으로 구성된 꿈봉사단이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꿈과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노력 등을 현장감 있게 강연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문제해결기법인 트리즈(TRIZ)를 창의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의 공감과 소통능력을 이끌어내고 있는 트리즈 창의교육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강연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물건을 어떻게 해야 더 빨리 옮길 수 있는지 상의하다 보니 서먹하던 친구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친해지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다”며 소통의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간 바꾸기는 학교 내 어둡거나 후미진 장소를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바꿔 학생들의 정서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교사, 임직원이 함께 학생들이 희망하는 장소에 벽화를 그리거나 북카페를 조성해가며 협업을 통한 새로운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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