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9일 브리핑에서 “통일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는 내년 1월 중에 남북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안한다”면서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으며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제의에 앞서 새해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통준위 계획으로 문화·스포츠를 통한 민간 교류 확대,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정례 상봉, DMZ 세계 생태평화공원 조성 구체화, 보건·영양 및 생활인프라 개선 등을 발표했다.
전통문은 류길재 장관 명의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 앞으로 보내졌다.
류 장관은 “이 만남을 통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통일준비위원회 정부 부위원장인 저나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상호 합의한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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