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의 서울리조트 부지가 종합대학병원과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알비디케이로부터 70억1,000만원 규모의 옛 서울리조트 부지 공동주거단지 개발사업 설계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서울리조트 부지 중 15만9,000㎡를 대규모 공동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서울리조트 종합대학병원 유치 공약까지 실현되면 총 29만4,000㎡ 면적이 새롭게 개발된다.
서울리조트 부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호평지구와 평내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경춘선 평내호평역과 국도 46호선,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곳이다.
이 사업은 남양주시가 지난 2009년 10월 서울리조트를 포함한 이 일대를 명품 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월산지구'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모두 6개 지구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총 1만1,1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알비디케이가 시행을 맡은 서울리조트 부지에는 3,000가구 안팎의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희림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옛 유원지를 경기도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림은 올해 2·4분기에만 '안성시 당왕동 공동주택 설계'를 비롯해 △구미산업단지 확장단지 공동1 중흥S클래스 아파트 설계 △서울 송파구 석촌동 오피스텔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산정호수 라마다 풀빌라 설계 △광교신도시 D3블록 업무복합시설 설계 등 민간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