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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도 입학사정관제 검토

"학교장 추천 전형 50%로 확대·올림피아드 성적 반영 폐지도"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입시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한 관계자는 22일 “과학고 설립 목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입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입학사정관제 도입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교과부가 검토 중인 과학고 입학사정관제는 특별전형에서 학교장 추천 전형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이 중 일부를 입학사정관이 뽑도록 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각 시도교육청의 과학고 담당자 간담회와 과학고 교장ㆍ교감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수학ㆍ과학 등 올림피아드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과학고가 올림피아드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KAIST는 지난 5일 올해부터 부설학교가 된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사정관을 배치, 농어촌에서 잠재력 있는 학생을 찾아 정원의 10% 정도를 선발토록 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올해 입시부터 선행학습이 요구되는 각종 경시대회 성적 반영 비중을 대폭 줄이고 2011학년도 입시부터는 일체 반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같은 입시 개선안이 확정되더라도 고교 입시전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10개월 전 공고토록 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적용시기는 현재 중2 학생이 진학하는 2011학년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교과부는 공립학교인 과학고에서 입학사정관제가 성공하면 사립학교가 대부분인 외국어고로 이 제도를 확대하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규 교과부 영재교육지원과장은 “과학고의 여건에 맞는 입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면서 “호기심과 잠재력이 큰 학생을 뽑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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