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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분양 "청약자격 가장 궁금해"
입력2006-02-13 08:59:47
수정
2006.02.13 08:59:47
분양 앞두고 주공 콜센터 등 전화문의 쇄도<br>청약자격 문의 80-90%로 대다수
판교 분양을 앞두고 대한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건설회사에 청약 예정자들의 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청약자격'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판교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대한주택공사와 10개 민간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분양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약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상담인원이 31명으로 가장 많은 주공 콜센터(1577-8982, 1588-9082)에는 판교청약과 관련해 하루 1천500여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이 곳 상담원에 따르면 청약 1순위와 무주택 우선 공급, 특별 공급 등 청약자격을 묻는 질문이 전체의 80-90%에 이르고, 분양가와 위치 등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소수에 그쳤다.
일부 신청자 중에는 무조건 자신이 당첨될 것인지 말해달라고 `생떼'를 쓰는 사람도 있다.
콜센터 관계자는 "청약자격이 워낙 어렵고 복잡하다보니 질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 같다"며 "평소와 달리 판교상담은 짧으면 3-4분, 길면 30-40분 이상 오래걸리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민간 건설회사에도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동판교에서 1천147가구를 분양하는 풍성주택에는 이달 들어 하루 200-300여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 회사가 전화 상담내역을 분석한 결과 청약순위와 무주택 여부 등 청약자격을묻는 전화가 89%로 가장 많았고, 분양가 6%, 위치.가구수 등 기타 문의가 5%를 차지했다.
풍성주택 관계자는 "청약자격이 최대 관심사인 것을 비춰볼 때 분양가가 얼마든지 무조건 청약부터 해본다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다"며 "본격적인 광고가 시작되면 전화 문의수가 크게 늘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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