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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대학 육성 나선다

외국 저명학자 임용등 5년간 8,250억 지원<br>교과부 '연구중심대학계획'

정부가 국내 대학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5년간 8,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ㆍWorld Class University)’사업 계획을 확정,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WCU’사업의 핵심은 외국의 저명 학자를 국내 대학에 임용할 때 드는 인건비 전액과 연구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 초빙 대상에는 해외 대학ㆍ연구소ㆍ기업체 소속의 교수 또는 연구원으로 외국인, 외국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 해외 소재 한국 국적의 학자 등이 포함된다. 교과부는 또 현재 대학 설립ㆍ운영 규정상 대학원 정원을 늘리려면 ‘교원ㆍ교지ㆍ교사ㆍ수익용 기본 재산’등 네 개 요건을 100% 충족해야 하지만 연구중심대학에 선정되면 이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증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 유형에서는 석학의 범위에 첨단 기술자를 포함했으며 ‘연간 2개월 이상 국내 체류’를 전제 조건으로 명시하는 등 유치요건을 강화했다. 박종구 교과부 2차관은 “WCU 사업이 신 성장동력 창출 분야와 학문의 융ㆍ복합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통해 미래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 국내 대학의 국제화 및 연구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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