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보는 또 “문재인 후보 대세론은 없다. 경선룰 변경은 문 후보가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인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대인 답지 못하다”고도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경선을 코 앞에 두고 여론조사 경선룰을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음 전당대회부터 적용하면 모르지만 의도적인 것은 누가 승복하고 이해를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대준비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지도부 경선 결과에 25% 반영되는 일반 당원·국민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 없음’ 선택을 유효투표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주 후보는 또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안정권에 들었다”며 “처음에는 인지도가 낮아 저조했으나 전국을 돌며 무소속 군수 등 단체장, 도의원 등을 지냈다는 이미지가 부각하면서 지지도가 올랐다”며 최고위원 판세를 자평했다.
주 후보는 “당권은 당의 주축인 호남이, 대권은 영남이나 충청이 가져가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소신이다”며 “당심은 호남이 분열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상임위를 활동을 주로 건교위에서 해 온 주 후보는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 문제와 관련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길을 내놓고 헌길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철도공사와 이해당사자가 만나 대화로 합리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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