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창업 점주 인터뷰] 보리네생고깃간 독산점 김광규 점주

"육우, 가격 저렴·국내산 강점<br>조만간 월 1억대 매출 기대"


서울 독산동에 위치한 264㎡ 규모의 '보리네생고깃간'독산점. 미국계 IT 회사에 다니던 김광규(46)씨가 지난해 6월 마련한 점포이다. 한 때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며 소위 잘나가는 샐러리 맨이었던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창업에 관심을 두고 차근히 준비를 했다.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단조로운 생활에 염증을 느껴 새로운 분야에 도전 하고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김 점주는 "한달 동안 일을 해서 급여를 받는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내 능력을 (월급에 맞춰)한정 짓고 있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러 사업군 중 요식업으로 창업을 결정 한 후 김 점주는 한우나 육우 등 정육식당에 대한 사전 조사를 많이 했다. 우연한 기회에 육우를 접하게 된 그는 국내산 쇠고기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인 것을 보고 '이거다'하는 감이 왔다. 김 점주는 "육우는 한우와 비교했을 때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국내산이라는 점에서 수입산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육우 사육도 한우 못지 않게 체계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육우가 쇠고기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국내 시장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여러 육우전문 브랜드 가맹본부를 돌아다닌 끝에 결정한 것이 보리네생고깃간"이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내부 시스템과 우수한 품질의 고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보리네생고기간은 농업회사법인 금천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금천 F&B'와 농업회사법인 '금천', 그리고 미국계 사료회사 '퓨리나코리아'가 함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질 좋은 육우를 공급하고 있다. 김 점주는 이에 힘입어 현재 월 6,000~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식이 잦은 12월에는 좀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조만간 월 평균 억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이 점포의 성장요인은 김 점주가 오픈 초기부터 실행하고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김 점주는 "독산동 상권은 가족단위, 회사원, 교포 등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가족단위 고객은 얼굴을 기억해서 알아봐주고 명함을 남겨주는 회사원에게는 꼭 전화나 문자를 보내 음식 맛이나 서비스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일에 육생고기(육사시미)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한 몫 했다. 그는 "고기는 가까운 도축장에서 매일 배송을 받아 신선하다"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육생고기(육사시미), 간, 천엽 등을 평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창업점주를 위한 책을 집필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김 점주는 "앞으로 2~3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나처럼 월급쟁이만 하다가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