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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29일 한진중공업 청문회 열기로
입력2011-06-22 19:10:49
수정
2011.06.22 19:10:49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정리해고를 두고 일어난 노사 갈등과 관련, 29일 노사 관계자들을 불러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환노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실시를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이재용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최우영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사무장 등 4명이 채택됐다.
환노위는 지난 17일 노사 양측에 22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출석을 요구했고, 불출석시 별도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성순 국회 환노위원장은 “조남호 회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함에 따라 여야 합의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며 “조 회장의 불출석은 국민과 국회를 매우 모독하는 행위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역구가 영도조선소가 있는 부산 영도구인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은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해 “조 회장과 수차 접촉을 시도했지만 조 회장이 만나기는커녕 전화연결도 거부했다”며 “조 회장의 출장은 도피성 출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진중공업은 수주 물량을 단 한 건도 확보 안 했다”며 “부산 최대 기업에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정부와 관계 당국의 수사,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때도 출석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고발조치하고 끝까지 청문회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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