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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45% 상승…재정절벽 기대ㆍ우려 교차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75포인트(0.45%) 오른 1만3,311.7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88포인트(0.55%) 뛴 1,443.69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6.02포인트(0.20%) 높은 3,050.39포인트에서 종료됐다.

미국 공화당은 재정절벽을 회피하고자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를 상대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의 ‘플랜B’를 하원에서 표결 처리키로 했다. 민주당이 불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안이 통과되면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세율은 상향 조정된다. 오바마는 의회에서 가결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인 반면 베이너는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도록 상원 민주당을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3ㆍ4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1%를 기록한 것으로 확정됐다. 지난 10월 발표된 잠정치(2.0%)나 지난달의 수정치(2.7%)보다 더 올라간 것이다. 예상을 뛰어넘은 이런 성장률은 주(州)와 지방 정부의 지출 확대, 소비자 구매 증가, 무역수지 적자 감소, 주택 건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 소식은 주가의 전반적 흐름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6만1,000 건에 달해 지난주보다 1만7,000건 늘었다. 지난달 판매된 기존 주택은 총 504만 채로 전월보다 5.9% 늘면서 주택 경기 회복세를 재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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