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이자 변호사인 경씨는 아파트 매매잔금으로 의심되는 13억원(미화 100만달러)을 송금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 원래 주인이다. 경씨는 앞서 지난 27일 입국한 뒤 28일과 29일에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경씨를 상대로 환치기 수법으로 100만달러(13억여원)를 불법 송금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 돈이 정연씨의 아파트 구입대금 잔금 명목으로 건네졌는지와 돈의 출처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씨는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했지만 "2007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40만달러(5억2,000만원)를 받은 후 정연씨와 어떠한 금전 거래도 없었고 서로 연락도 하지 않았다"며 정연씨의 연루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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