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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하락세
입력2004-12-01 06:41:50
수정
2004.12.01 06:41:50
실적부진 예고 '월마트 효과' 지속
30일 뉴욕증시는 실적 부진을 예고한 월마트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7.80 포인트 (0.46%) 내린 10,428.1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6 포인트(0.48%) 하락한 2,096.81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76 포인트(0.40%) 빠진 1,173.81로 각각 장을 마쳤다.
11월 판매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월 마트의 전망이 전날에이어 이날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요 지수는 하루종일 하락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는 소식 역시 지수의반등 움직임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증시 분석가들은 그러나 이날 하락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면서 오는 2일 발표되는 인텔의 실적전망과 11월 고용지표가 나온 후에나 중단기 증시 흐름을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마트는 이날도 2.05% 떨어지면서 다우존스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홈 디포(-2.97%), 피더레이티드(-3.23%), 딜러드(-4.22%), 콜스(-3.37%)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
실적전망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인텔 역시 2.95% 하락해 이 업체의 실적에 관한투자자들의 기대가 크지 않음을 반영했다.
의류 유통업체 핫 토픽은 4.4분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13.11%나 급락했다.
그러나 기존의 실적전망을 재확인한 제약업체 화이자(1.97%)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스미스필드 푸즈(4.12%)는 올랐다.
리눅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레드 해트(RHAT)는 푸르덴샬 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7.90% 상승했다.
거래소 15억5천만주, 나스닥 18억5천만주 거래량을 각각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 수와 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405개 종목(40%) 대 1천933개 종목(55%),나스닥이 1천417개 종목(42%) 대 1천720개 종목(51%) 으로 모두 하락한 주식이 더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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