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가 대규모 재정지출에 따른 사회 인프라 확충으로 물가와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려 하지만 인구 고령화로 건설 숙련공이 부족해 인프라 투자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년간 일본 건설 노동자 수는 20% 이상 급감해 현재는 500만명에 불과하다. 이달 초 일본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진행 정도가 미진하다며 지난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의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1.2%에서 0.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WSJ는 이런 문제가 2011년 대지진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해왔으며 현재는 일본 전역에서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급해진 일본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의 힘을 빌리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라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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