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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12일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축구공원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재토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유골을 발견해 청주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현장 발굴 작업을 통해 모두 420구의 유골을 수습했다. 수습된 유골은 모두 비닐로 각기 감싸져 있었다. 이 유골은 산남택지 개발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모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아직 누가, 왜 이곳에 유골을 매장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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