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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0.64% 하락…91.89弗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스페인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59달러(0.64%) 내린 배럴당 91.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62달러(0.55%) 떨어진 배럴당 111.57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불확실해지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날 가까운 시일 내에 국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구제금융 신청 임박설을 부인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스페인이 몇 주 내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페인 집권당의 소식통들도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동의 긴장에 따른 공급 불안은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금값도 내려갔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7.7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775.6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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