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2일(한국시간) 퍼거슨 전 감독이 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8가지 지도철학을 정리해 보도했다.
▲기초에서 시작하라: 처음 맨유에 올 때 생각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축구팀을 만드는 것'이었다. 바닥부터 제대로 세우고 싶었다.
▲리빌딩을 두려워 말라: 성공적인 팀의 주기는 4년 정도라고 본다. 그 이후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3∼4년 앞날을 그려보고 그에 따라 결정하려고 했다.
▲높은 기준을 정하라: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축구팀으로서 세운 기준을 지키느냐에 관한 것이다. 이건 모든 리빌딩과 준비, 동기부여와 전술적인 대화에 적용된다. 난 스타선수들에게 더 높은 기대치를 뒀다.
▲지배권을 절대 놓지 말라: 난 나보다 더 강한 자를 용납하지 않았다. 훈련과 휴식, 규율과 전술 등을 결정할 때 맨유의 감독이 선수들에게 휘둘리는 날이 온다면 우리가 아는 그 맨유가 아닐 것이다.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전하라: 비판 받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격려를 가장 좋아한다. 그런 말을 하면서 실수를 지적해야 한다. 때로는 의사가 됐다가 선생님도 돼야 하고 아버지가 돼야 할 때도 있다.
▲이길 준비를 하라: 이기는 것은 내 본성이다. 다른 선택은 없다. 나는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다. 내가 맡았던 모든 팀은 '인내'를 갖고 있었다. 포기한 적이 없었다.
▲관찰의 힘을 믿어라: 관찰은 내 지도체계 중 최후의 부분이다. 지켜보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값지다. 가끔은 선수 자신이 알아채지 못한 부상을 말해주기도 했다.
▲항상 적응하라: 내가 감독을 시작할 때는 에이전트가 없었다. 선수들은 점차 보호를 받으며 살게 됐고 25년 전보다 훨씬 더 약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