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방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 연말로 파병 기한이 만료되는 5개 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부대(306명), 아프가니스탄 오쉬노부대(350명), UAE 아크부대(158명), 레바논 동명부대(359명), 아이티 단비부대(240명)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15개국에 1,472명을 파병하고 있다.
윤원식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단 연장을 추진하는 게 기본적 방침임을 밝히며 “국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그런 부분들이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오쉬노부대의 경우 내년부터 2014년 이전까지 병력을 부분적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 부대변인은 “아프간에 미군을 비롯한 동맹군들은 2014년까지만 활동하고 철수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한 문제들도 정부 차원에서는 종합적으로 같이 놓고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쉬노부대의 부분 철수 방침이 정해지더라도 국회에 파견 연장 동의안은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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