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 “화학무기 사용 안 돼”경고
유엔은 3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분쟁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 임무를 무기한 중단키로 했다며 필수 인력만 잔류하고 나머지 인원을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 뉴스통신사인 IRIN에 따르면 유엔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100명의 국제업무담당 직원 중 4분의 1이 금주에 현지에서 철수하고 일부는 북부 도시 알레포 외곽으로 이동하며 수도 밖 여행은 금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유엔의 임무 중지 발표는 시리아 정부가 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국방대학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시리아 정부가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비극적인 실수”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