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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5%서 4.5%로 또 하향 조정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브라질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계속해 하향 조정되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기획부는 전날 발표한 2개월 단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5%로 낮췄다”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3월 보고서에서 이미 올해 성장률을 4%로 예상했고, 민간부문에서는 3.5%를 제시한 곳도 있어 기획부의 전망치는 앞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 지난해 브라질은 30년 만에 가장 높은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앙은행 보고서는 브라질 경제의 둔화 요인으로 정부의 긴축재정과 신용대출 축소 방침에 따른 내수소비 위축 등을 지적했다. 브라질의 민간 부문에서도 고용 증대로 인한 물가상승과 달러의 지속적 유입에 인한 헤알화 절상 압력으로 브라질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기획부는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5%에서 5.7%로 0.7%포인트 높였다. 기획부는 그러나 올해 인플레이션이 억제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간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치를 4.5%(±2%포인트의 허용한도)로 정하고 이를 2014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미 지역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브라질 경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그 영향이 브라질이 주도한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Mercosur)에 속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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