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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세계 원유시장, 이란 쇼크 대처 가능”

이란이 유럽에 석유 공급을 끊더라도 세계 원유시장은 이를 받아들여 공급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밝혔다.

IEA의 디디어 휴신 에너지시장ㆍ안보 담당 국장은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산 석유 수출의 어떠한 손실도 보충할 수 있는 대안적 공급 물량이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안팎에서 추가적인 석유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휴신 국장의 이런 발언은 이란이 유럽에 장기계약을 하지 않으면 7월로 예정된 석유금수 조치에 앞서 선제적으로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유가가 9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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