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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생체인증 여권' 발급 개시

자국 여행객 지문 등 개인정보 IC칩에 내장

일본이 자국 여행객의 신상정보를 내장한 생체인증 여권 발급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20일부터 일본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각종 개인정보를 삽입한 IC칩 내장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칩에는 여권 소지자의 얼굴 특징과 지문, 위험인물 여부를 알 수 있는 정보를 내장하고 있다. 일본 외부성은 이 여권이 미국의 보안규정을 만족할 뿐만 아니라 위조 방지 효과도 높아 테러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체인증 여권은 세계 각국이 테러 방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항이다. 특히 미국은 오는 10월26일부터 비자면제국 시민이 입국할 경우 생체인증 여권 소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한국 등과 비자면제 협상을 하면서도 그 전제 조건으로 각종 개인정보를 내장한 전자여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2003년 9ㆍ11 테러 이후 보안 강화 차원에서 생체인증 정보를 내장한 생체인증 여권의 사용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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