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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가열로 연료 원단위 개선활동을 통해 수익성 향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열연공장으로 이송된 슬래브는 가열로에 장입해 재가열하게 되는데 1톤의 코일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연료의 양을 ‘연료 원단위(原單位)’라고 한다.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1열연 공장 직원들은 가열로의 연료 원단위가 제품 가공비의 약 19%, 공장 전체 에너지 비용의 약 50%를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료 원단위 개선활동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1열연 공장 직원을 비롯, 열연부 기술개발과, 생산기술부, 에너지부 직원들이 함께 열연제품 가공비 절감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한 CFT(Cross-Functional Team)를 구성, 연료 원단위 상승 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제품별 슬래브 가열 적정온도를 재설정해 적용,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차단하는 한편 가열로 배관 내 냉각수 온도 관리 기술을 개발, 연료 원단위 개선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가열로 노압 진단을 통한 관련 설비 강건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가열로 연료 원단위를 기존 대비 15%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포항제철소 1열연 공장 가동 이래 최고 기록으로, 재무성과로 환산하면 연간 약 41억원의 가공비를 절감한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1열연 공장의 연료 원단위 개선활동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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